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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알쓸신잡/심리학 정보

심리학 | 허수아비 논법 _ 연역의 기술 _ 미루기 전략

심리학 | 허수아비 논법


착각 : 나는 누군가와 싸울 때 정확한 사실에 집중한다.

진실 : 당신은 누군가와 싸울 때 화가 나면 상대방의 태도를 왜곡하게 된다.


다툼이 벌어질 때면 누구나 자신이 어느 정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사실'에 집중하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화가 나면 허수아비 논법으로 상대방이 하지도 않은, 우리가 공격하기 쉬운 발언을 했다고 우긴다.

우리는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상대방의 발언을 왜곡시키고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만다. 



심리학 | 작화증


착각 : 당신은 언제 스스로를 속이는지 의식하고 있다.

진실 : 당신의 행동과 감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이야기를 꾸며낸다.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세상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리고 우리가 가볍게 '현실'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바꾸고 변형시킨다.

이렇게 해서 일관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우리의 뇌는 빈틈을 메울 수 밖에 없다.

대개는 사실이 아닌 상상의 재료로 말이다.


우리가 진짜 있었던 이야기를 전달할 때, 그 이야기는 우리의 주관적인 처리본부를 통과해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결코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 아니다. 


모든 두뇌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열사람이 열 개의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래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만 우리는 자기 자신, 자신의 발전과정, 자신의 행동, 자신의 감정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결코 알 수 없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사고 메커니즘,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 꾸며낸 이야기 그리고 왜곡시킨 이야기를 자신 있게 구분하지 못한다.


'코르사코프 증후군' 환자는 가장 최근의 사건들에 대한 기억을 잊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간과 시간에 적응하고 자신이 혼란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지어낸 이야기로 기억의 빈틈을 메운다.


'질병 불각증'이 있는 환자는 마비 또는 청각장애 등 자신의 질병을 부인하고 자신의 불능을 설명할 수 있는 변명거리를 지어낸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이야기를 지어내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이라고 여긴다.


막스 프리슈





심리학 | 연역의 기술


착각 : 명백한 팩트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
진실 : 팩트는 어떤 가정을 확인시켜주는 쪽으로 해석된다.

범죄해석

이 사람은 연역의 기술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바로 아서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에 등장하는 완고하고 인상적인 주인공 셜록 홈스다.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아주 사소한 것들, 예를 들어 모자의 상태만 보고도 그는 모든 사건의 전개 과정, 모자 주인의 삶의 방식, 사회적 지위 그리고 문제와 특징 등를 짚어낸다. 연역은 일반적인 사실로부터 개별적인 사실들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하며, 우선 증인들의 진술, 수사기록 그리고 현장을 둘러보는 것을 통해 가능한 많은 사실들을 모아서 순전히 논리로 사건을 조명해서 깜짝 놀랄 만한 진실을 드러낸다.


여기서 카오스와 혼란이 지배하는 서로 무관한 현상들 사이에 의미, 규칙, 연관성을 찾아내려는 아포페니아 현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명하고 재능이 뛰어난 탐정들을 남들이 혼란스러운 것만 보는 곳에서 패틴을 알아치리고 남들이 어쩔 줄 몰라 하며 퍼즐 조각을 이리저리 옮기는 곳에서 질서를 찾아낸다.


카오스 속의 질서

사람들은 예전부터이런 것에 매혹을 느꼈다.
처음엔 미스터리하고 해결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일이 점차 밝혀지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고, 하나씩 알아낸 사실들이 열쇠가 되어 혼란의 문을 열어 마침내 사건의 전체적인 그림이 드러나는 것 말이다.
우리는 소설, 범죄 수사물 그리고 미스터리물에서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문제들이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을 통해서 사건이 해결되는 것을 좋아한다.



심리학 |
미루기전략

착각 : 당신은 게으름과의 시간 분배를 잘못했기 때문에 할 일을 뒤로 미룬다.
진실 : 당신이 할 일을 미루는 이유는 즐거운 것을 선택하고 싶은 원초적인 본능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그런데
왜 하려는 일,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그토록 힘든 것일까?
우리는 왜 할 일을 미뤄두고 더 즐거운 것, 더 수월한 것 그리고 더 비이성적인 것에 정신을 빼앗기는가?

게으름과 잘못 짠 계획 때문인가?

어떤 사람들은 꼭 봐야하는 중요한 신문기사를 잔뜩 모아놓고 반드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매일 신문에 실린 풍경 사진만 들여다보거나 낱말 퍼즐에만 집중한다.
문제는 시간관리가 아니라 우리가 뇌에서 벌어지는 의지력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원초적인 본능은 즉각적인 보상을 따르라고 부추기고, 부족한 인내력은 우리를 알 수 없는 미래에 있는 먼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장 내일 해야할 일 목록을 길게 작성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우리의 의지력 박약에 대처하개 이기고 극복해야 한다.

마시멜로 실험
스탠포트 대학의 심리학과 월터 미셸 교수는 1968년에서 1974년까지 학령기 이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실험'이라고 불리는 실험을 했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보여주면서 두 가지의 선택지를 제안했다. 하나는 지금 곧바로 한 개를 먹는 것, 또 하나는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서 마시멜로 두 개를 받는 것이었다.
어떤 아이들을 참고 기다렸고, 또 어떤 아이들은 그렇지 못했다.
후속 연구에 따르면 보상을 기다리며 참았던 아이들은 유혹에 잘 넘어가지 않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더 성공했다.





It is what is inside that 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