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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대칭이 곧 아름다움일까

심리학 | 대칭이 곧 아름다움일까?

 

 

대칭인 남성들이 모든 분야에서 큰 이득을 누린다면 잠재적인 짝을 고를 때 대칭성이 매력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까지 얼굴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비대칭 이라는 주장을 뒷 받침해주는 증거들이 대부분이다.

 

 

 

실험 대상이 성인이건 유아이건 대칭 얼굴보다 비대칭 얼굴을 훨씬 선호했다. 어쨰서 비대칭 얼굴이 아름다운지를 설명하는 수많은 설들력 있는 의견들이 있다. 우선 더욱 평범한 얼굴일수록 즐, 더 평균적이고 대칭적인 얼굴일수록 더 쉽게 잊힌다는 심리학적인 증거가 있다.

 

프랑스 배우인 제라드 드빠르디유의 얼굴은 매우 비대칭이지만 이러한 비대칭성 때문에 그는 여느 사람들 중에 돋보일 수 있었고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이든지 쉽게 잊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매료되기 어렵다.

 

두번째 증거는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미소와 표정은 거짓으로 느껴지기 쉽다는 점이다. 정치인이 대중에게 흔히 보여주는 정형화된 미소는 보통 대칭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미소는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은 진성성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미소를 지으면 표정이 비대칭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드빠르디유의 미소처럼 말이다.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비단 얼굴 표정만이 아니다. 말을 통제하는 기능 역시 보통 노의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좌측 뇌는 입과 혀 그리고 신체의 우측 부분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따라서 말을 할 떄 약 76퍼센트의 사람들이 윈쪽보다는 오른쪽으로 입이 더 많이 치우친다. (나도 그렇다.)

 

TV 사회자나 앵커들도 기사를 읽을 때 유심히 보면 오른쪽과 왼쪽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얼굴이 비대칭이다 보니 근육과 피부 주름 역시 눈에 띨 정도로 변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대칭이 살짝 맞지 않는 얼굴이 더 자연스럽고, 더 진실해  보여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됐을 수도 있다.

 

대칭에 관한 초창기 연구들을 보면 실험자들에게 자극을 주는 방식에 오류가 많았다. 그래서 실험 참가자들이 실제로 대칭을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초창기 연구들은 얼굴상을 세로로 절반으로 나누어 얼굴의 양쪽 모두가 오른쪽 얼굴을 대칭으로 하거나 왼쪽 얼굴을 대칭으로 해서 얼굴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든 얼굴은 양쪽이 똑같고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지만 어쩐지 이상한 모습이다. 입이 살짝 중앙에서 벗어난 사람의 경우 얼굴 중앙선 오른쪽으로 대칭을 만들면 입은 지나치게 좁거나 넓은 모양이 된다. 이런식으로 만든 얼굴상은 완벽한 대칭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이상하게 보인다.

 

그렇다면 여기서 명심해야 할 점은 얼굴상을 대칭으로 조절할 경우에는 반드시 아주 신중하게 해야만 왜곡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가깝게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에는 컴퓨터의 모핑기술 덕분에 피부와 이목구비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면서 얼굴 대칭의 좌측과 우측 모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모핑 기술을 이용해 대칭성을 증가시키면 대략 60-70퍼센트의 사람들은 본래 약간 비대칭인 얼굴보다 더 매력적인 얼굴을 얻게 된다. 이렇게 섬세한 방식으로 얼굴모양을  만든다고 해서 완벽하게 대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얼굴 오른쪽과 왼쪽의 피부결은 여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피부 결을 완벽하게 매끄럽게 만들고 이 작업을 하면 대칭의 역할을 보다 극명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작업을 통해 대칭으로 만들어진 얼굴은 매력도가 증가 한다. 거의 대부분 얼굴이 완벽한 대칭으로 만들어졌을 때 더 잘생겨 보이거나 예뻐보인다. 그러므로 얼굴에서 대칭은 실제로 매력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런 실험에 참가한 사람 중에 자신이 대칭성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왜 그 얼굴을 골랐댜고 물어보면 눈이 더 매력적이어서 또는 눈빛이 다정해보여서 라고 말하거나 입이나 전체적인 얼굴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매력적이어서 골랐다고 한다. 하지만 대칭성을 언급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더 놀라운건 연구자가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대칭성에 변화를 줬다고 말을 해줘도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들의 판단에 대칭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부인한다는 사실이다.

 

비대칭 얼굴보다 대칭 얼굴을 명백하게 선호하는 사람들조차 말이다.

 

대칭성에는 분명히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칭성에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 제라드 드빠르디유는 다소 삐딱한 얼굴 모양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대칭성 관련 연구에서도 실험에 참가한 상당 수 참가자들이 대칭성에 그다지 싱경 쓰지 않았다.

 

74퍼센트의 사람들이 완벽한 대칭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무작위 기대치인 50퍼센트보다야 높지만 매력에 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합의 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며 만장일치에 가까운 의견도 아니다.

 

대칭에 대한 선호도는 꽤 다양하다. 따라서 왜 채딩이 어떤 이들에게는 중요하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답들 중에는 자신의 외모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느냐가 반영된 대답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매력에 대해 기꺼이 스스로 평가하는 편이며그 결과를보면 재미있게도 희망 사항들이 반영되기도 한다. 특히 남자들이 그런 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매력을 평균이상 이라고 평가하며 성별에 따라차이가 다소 있다. 주로 여성보다남성이 자신의 매력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다수의 참가자들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매력도를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한 남녀아 평균이하라고 생각한 남녀의 수가 같으리라고 기대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라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보다 자신을 더 높게 평가했다.

 

우리의 자조심에는 비현실적인 긍정저기 사고 방식이 남아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고방식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강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