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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7 불현듯 한밤중 기침 쓰나미.. 불현듯 한밤중 기침 쓰나미..7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어. 기회가 자주오는 것도 아니고.. 아는 와이프 재방을 본다. 기침이 계속 나오고 어제 화장품 뉴스에서 검색해본 그녀석의 얼굴도 떠오른다. 순간 ... 같은 업계라는 사실에 몸서리치게 희열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 와중에 미니 스튜디오 조립도 해보고, 창밖에 소방차들이 떼아닌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도 보았다. 가을이라 창밖의 바람이 참 매섭다. 집주인이 정한 기한도 슬슬 가다온다. 서울 집값이 날이 갈수록 뛰어 오르고 전세마저 뛰어오르는 이 시기에 서민은 전세에서 전세로 옮겨다니게 마련이다. 서울집값이 더 오를꺼라고? 꿈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런 집을 살 수 있는 정도라면 이렇게 전세 전전하지도 않을터.. 언론이 모두 한목소리로 떠는 집값.. 더보기
한밤중 불현듯 2 2.... 한밤중 불현듯 라면을 끓여먹었다.. 10년전 아니 20년 전으로 되돌아가면 더 잘살수 있겠는지그런 질문에 나는 절대로 아니라고 대답한다. 실상 내가 살아온 그 시간들은 최선이자 차선이었고 최고이자 최대였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돌아 가보고 싶은 이유가 하나 있다. 해보지 못한 말과말하지 못한 감정.그리고두려움. 지금은 그렇게 두렵지 않지만두려움이 나를 사로잡았던 그 순간에교차하던 2개의 감정은앞으로도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다시한번그저 마주서고 싶어지는 것은아직 제대로 독립하지 못함이요설익었기 때문이리라. 밤은 감정의 다스림을 일순 해제시킨다. 자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