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내맘대로 웹소설 | 한밤중 불현듯 -1
T의 합격소식에 축하보다 마음이 아렷다.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 한심한 인간 같으니라고..'
다그치는데 지쳐 잠마저 오지 않는다.
겨우 한달이다.
게다가 나는 이제 겨우 4주를 발만 담궜을 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1년의 시간을 쓰레기통 속에 버렸다.
그 상실감과 함께
T의 합격 소식이 뇌속에서 징을 치고 있다.
두통이 엄습한다.
아마 어제 자리를 바꾸면서 에어컨이 바로 내 머리위에서 윙윙 울리며 돌아서 내 머리도 정신없이 돌아버리는 중인가보다.
멘탈에 한 열댓번은 나가야 이길에 제대로 들어선다는데
지금 하는 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무엇보다 공부가 부족함을 내가 알고 있으니
배워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
한밤중 불현듯 이렇게 밤에 잠이 오지 않을때면
이런 생각도 한다.
'커피가 과했구나..'
아침에 지지 않기 위해.
아니
아침을 즐기기 위해
지금은 자야한다.
#축하합니다
#나도그리되고싶다
#과정이빠져있던인생
#과정을거쳐갑니다
#저도다음달에승급할래요
#벌써7일이네요
#디지털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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