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밤중은 아니고 오후에 불현듯..
평화로운 오후.
창밖에 차들이 드문드문 다닌다.
먼가 딱 터진 전경을 보자니 호텔에 온듯한 착각마저 든다.
광각 렌즈만 있어도 더 멋있게 찍을텐데
암턴지 탁 터진 공간에서는 그 어떤 생각도 좋은 결과를 낳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비록 뷰가 매우 멋지지 않다하더라도!)
해가 사정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고층 라이프는 싱싱한 햇볕 덕분에
수분을 머금은 식물처럼 피부가 탱탱해지는 느낌이다.
기분도 좋고 마음도 긍정모드
아까는 드문드문 있던 차들이 이제 꽤 많아졌다.
토요일 2시무렵에도 차량은 꽤나 많이 증가된다.
덕분에 먼지도 엄청나게 쌓이는게 집에서도 보일정도니
고층은 좋은 뷰와 밝은 햇볕을 주고
추가로 어마어마한 양의 먼지도 함께 주었다.
100% 다 좋은건 아마 없나보다.
미세먼지 주간인데 그나마 눈에 보이는 먼지들이라 고맙기까지 하다.
그래 뭐 이정도 쯤이야 폐가 걸러네주겠지. 보이잖아..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가습기는 여전히 맹렬히 돌아간다.
눈에 보이는 먼지도 있고
눈에 안보이는 미세먼지도 있는모양이다.
큽
토요일 오후의 고느적함을 뒤로 하고
설거지와 빨리 그리고 짝짝짝 준비를 해야겠다.
엄마는 구글신과
아이들은 유튜브신과 만남을 이어가지만
길게는 못하겠지.
딴생각 중에 드는 생각도 꽤 쓸모없지는 않다.
여유는 내가 지켜야 생기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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