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학 화성 | 아우레움 카오스
남위 4.4도 서경 26.5도
아우레움은 라틴어로 황금을 가리키는데 이 지역에 이런 이름이 붙은 까닭은 19세기 초반 관측자들이 발견한 알베로 지형 때문이다. 그리고 카오스는 지표면이 내려앉을 때 만들어지는 무질서한 지형을 뜻한다.
협곡, 메사, 주저앉은 지괴뿐만 아니라 완만하여 형태가 일정치 않은 협곡과 노브가 뒤죽박죽 늘어서 있다. 아우레움 카오스는 마르가리티페르 시누스 사각형에서 12만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을 차지한다.
아우레움 카오스는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북동쪽 끝, 즉 크리세 플라니티아의 남쪽에 있다. 화성의 다른 카오스들과 마찬가지로 토양의 물이나 얼음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면서 형성되었을 것이다. 위성으로 이 지역의 광물조성을 조사한 결과 점토와 수소화 광물이 확인되었고, 그로서 한때 이곳의 퇴적암이 풍부한 물을 머금고 있었다는 가설이 힘을 얻게 되었다.
이 독특한 카오스를 형성한 지반 침강은 헤스페리안 세 후기나 25억년 전쯤에 일어났지만 놀랍게도 비교적 최근까지 지질활동이 일어났다는 흔적이 드러났다. 면밀한 조사 끝에 이 지역의 산사태가 불과 수백만년 전에 일어났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현재에도 단충작용이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발레스 마리네리스와 마찬가지로 지괴가 서로를 밀어내면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애기다.
우주학 화성 | 칸도르 카스마
남위 6.6도 서경 70.9도
칸도르 카스마는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가장 넓은 부분을 관통하는 협곡 가운데 하나다. 다양한 위성에 의해 자세한 연구가 이루어진 지역이며, NASA가 큐리오시티의 착륙지 후보로 검토한 곳이기도 하다.
이 협곡의 가파른 벽면은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으나 침식의 요인은 물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협곡을 이루는 암석 자체도 화성암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산염 등 물이 존재해야만 만들어지는 수소화 화합물이 칸도르 카스마의 서쪽에 쌓인 퇴적물에서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내부층이 있는 퇴적물에는 발레스 마리네리스가 대부분 물에 잠겼던 시기의 기록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은 열수작용에 의해 화학적으로 변형된 암석이 퇴적물 가까이에 있으리라 추정한다.
칸도르 카스마의 바닥 일부에는 협곡 가장자리로 부터 굴러떨어진 돌들이 거대한 돌무더기를 이루고 있어 고대에 산사태가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탁월풍이 지표면의 모래와 먼지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낸 섬세한 형태의 모래 언덕들도 발견되었다. 칸도르 카스마는 결국 큐리오시티의 착륙지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분명히 차세대 로봇 탐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우주학 화성 | 메리디아니 플라눔
남위 0.2도 서경 2.5도
시누스 메리디아니는 1870년대에 프랑스 천문학자 카미유 플라미리움이 발견한 알베도 지형이다. 서쪽 끝에 있는 메리디아니 플라눔은 화성 탐사차 계획에서 오퍼튜니티가 착륙한 곳이다. 이곳이 착륙지로 선정된 까닭은 직철광이 다량으로 함유된 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적철광은 물이 존재해야만 형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메리디아니 플라눔에 적철광이 있다는 사실은 이곳이 과거에 다습한 환경이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메리디아니 플라눔의 적철광 매장량은 앞서 살펴본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아람 카오스만 비교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많다. 참고로 이 두 곳은 탐사차가 착륙하기에는 불가능한 조건이라 착륙지 선정에서 배제되었다.
이름이 가르키듯 메리디아니 플라눔은 지표면이 매끈하고 경사가 완만한 모래 평원이며 지표면에는 몇개의 큰 암석이 있다. 이 암석들은 열 차페 암석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굴곡이 없는 대신 이곳의 지표면에는 블루베리라는 별명이 붙은 작고 회색을 띠는 소궃가 널려 .있다. 이 덩어리들은 적철광으로만 이루어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소구체들과 가까이 있는 암석에서도 적철광과 다른 광물들이 탐지된 것으로 보아 메리디아니 플라눔은 오랜 기간 물에 잠긴 호수였고 그 호수 바닥의 퇴적층 내부에서 적철광 블루베리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호수가 증발함에 따라 지표면의 퇴적층은 침식되고 좀 더 단단한 블루베리만이 남아 말라붙은 평원 곳곳에 막혀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메리디아니 플라눔 북족의 작은 크레이터 주위에 봉는 세로 방향의 바람 흔적, 탁월풍에 의해 침식된 크레이터 가장 자리의 밝은 색 물물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쌓이면서 형성된 것이다.
* 메리디아니 플라눔의 북부에 있는 아로새김 지대는 평원 전체의 지대를 이루며 훗날 쌓였다가 침식된 퇴적층의 기반암이었을 것으로 주청된다 오퍼튜니티의 착륙지도 그러한 퇴적층과 가까운 곳이다.
* 오퍼튜니티의 착륙지로부터 30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암석, 물결무늬의 밝은색 물질과 원형에 가까운 정체 붕명의 반점이 발견되었다. 밝은색 물질은 비교적 얇은 층이며 짙은 색 반점은 퇴적된 직후에 떠오른 액체 물질의 기포로 보인다.
* 인근의 테라 메리디아니 지역에 솟아 있는 노두. 과거 이곳에 있던 강바닥에 쌓인 퇴적암의 잔해로 추정된다. 지질인 부드러운 주변 지역이 침식됨에 따라 테라 메리디아니의 고도가 역전되었다.
'나의 미래 일의 미래 > 인공지능 지질학 우주학 에너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학 화성 유토피아 플라니티아 (0) | 2018.08.21 |
---|---|
우주학 화성 아르시아 몬스 (0) | 2018.08.20 |
우주학 화성 노아키스 테라 카세이 발리스 (0) | 2018.08.19 |
우주학 화성 시도니아 (0) | 2018.08.19 |
우주학 화성 남부 고지대 남극 베크렐크레이터 (0) | 2018.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