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학 화성 | 노아키스 테라
남위 45도 서경 10도
고지대 지역인 노아키스 테라는 헬라스 충돌 분지 서쪽에 있다.
수많은 크레이터로 뒤덮여 있지만 각각의 크레이터 안에 독특한 모래 언덕 지대가 펼쳐져 있다는 점이 이곳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노아키스 테라의 모래 언덕들은 여러 종류의 부스러기로 이루어졌으리라 추정되며 인상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지구의 모래 언덕과 다름 없어 보이지만, 대부분은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구조를 지녔다. 모래 언덕의 형태는 크레이터 안에서 부는 탁월풍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터마다 하루 동안의 온도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탁 풍이 불었으리라 생각된다.
노아키스 테라 지역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모래 언덕의 재료는 대부분 그 언덕이 존재하는 크레이터 내부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멀리 있는 지역에서 날아온 모래도 아니고 화성 전역을 휩쓰는 먼지 폭풍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애기다.
크레이터가 형성될 때 만들어진 퇴적층이 이후 침식되어갔고, 침식되고 남은 부스러기가 모래 언덕의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노아키스 테라가 고지대라는 검을 고려할 때 물줄기가 흘러 그러한 퇴적층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보다는 화산재나 빙하의 작용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어떤 작용이 관여했든 간에 그 결과물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우주학 화성 | 엘리시움 플라니티아
북위 3도 동격 154.7도
엘리시움 사각형은 타르시스 고원에서 출발하여 화성의 반바퀴를 돌면 나오는 지역이다. 화성에서도 두번째로 큰 화산지대인 이곳에는 거대한 방패형 화산인 엘리시움 몬스는 물론 헤키테스 톨루스와 알보르 톨루스 등 상대적은 작은 화산들이 늘어서 있다.
남쪽에는 엘리시움 플라니티아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중간 고도인 이 평원에는 놀랍게도 비교적 최근에 물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듯한 흔적이 수없이 남아 있다.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가 2004년 촬영한 사진에는 얼어붙은 바다 처럼 보이는 커다란 지형이 포착되었다. 그 면적이 800x900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데 여러 개의 지각판으로 나뉜 바다의 표면은 화산재로 된 엷은 막이 뒤덮고 있다. 바다의 깊이는 45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지표면에 운석공이 거의 없다는 점과 그 주위 지형과의 연관성으로 볼 때 이 바다는 불과 몇백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여 놀라움을 안겨준다. 이에 대한 가장 유력한 가설은 이것이다. 먼저 엘리시움 지하에서 들끓던 마그마가 압력을 가하자 그 주위에 케르베로스 포사라는 수직선 형태의 단층들이 만들어졌다. 그 후 대홍수가 일어나 지하에 있던 물이 단층 사이로 뿜어져 나와 엘리시움으로 밀려들어 왔고 그 과정에서 아타바스카 발리스라는 협곡 지대를 깎아내렸다고 한다.
일부 회의론자들은 이 지역에 운석공이 드물다는 점을 들어 지하의 물 얼음층이 드러날 리가 없다고 반박한다. 심지어 다른 작용으로도 이곳과 비슷한 지형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엘리시움의 얼어붙은 바다가 화성에서 가장 큰 호기심을 자아내는 지형이라는 것만으 확실하다.
이 지역이 NASA가 추진 중인 인사이트 임무의 탐사 대상으로 결정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우주학 화성 | 카세이 발리스
북위 24.6도 서경 65도
카세이 발리스는 발레스 마리네리스의 에쿠스 카스마 가까이에서 시작되어 크리세 플라니티아에 이르는 길이 1800킬로미터의 거대한 협곡 지대다.
가장 넓은 부분의 너비가 50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곳의 계곡들은 무수한 수로로 갈려서 크고 윗면이 평평한 멘사를 섬처럼 고립시킨다.
카세이 발리스는 몇 차례의 거대하고 파괴적인 홍수가 남긴 흔적으로 보인다. 대홍수는 약 30억 년 전에 헤스페리안 세나 아마조니안 세 초기에 화성 지하로부터 액체 상태의 물이 분출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가까이 있는 타르시스 고원에서 방출된 화산열 때문에 지하의 얼음층이 녹은 것이 대홍수의 원인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뿜어져 나온 물이 크리세 플라니타아를 지나 화성 북극 주위에 있었다던 오세아누스 보레알리스로 흘러들어 갔으리라 추정된다.
지표면을 휩쓴 급류는 단단하기 이를 데없는 기반암의 노두 주위에 눈물 모양의 흉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지역에서는 폭포가 되어 떨어져 내렸다. 오늘날에도 그 흔적을 최대 높이 400미터인 절벽 형태의 지형에서 찾아 볼수 있다. 또한 홍수에 실린 암석이 이 지역 곳곳에 굴러떨어지면서 자국을 남겼다.
*미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사진은 카세이 발리스의 홍수 경로와 고지대 고원인 루나 플라늄의 경계지대에 있는 카오스 지형을 보여준다.
*카세이 발리스의 입구에 보이는 짙은색 물질, 주로 현무암 부스러기로 이루어진 먼지로 협곡 바닥에 쌓여있다. 밝은 색 줄무의의 바람 그림자는 탁월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먼지가 그리 많이 쌓이지는 않는 부분을 나타낸다.
* 화성 정찰궤도선이 전송한 카세이 발리스이 북부 제방 모습을 보면 가파른 경사면이 맞닿은 고원까지 떨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 경사면에 가로세로로 파인 직선은 물에 휩쓸린 암석들이 굴러떨어지면서 남긴 흔적이다.
* 마스 익스프레스가 전송한 사진에서는 카세이발리스 북부 수로를 한눈에 볼수 있다. 고원은 사크라 멘사로 불리는데 그 아래쪽으로도 대형 수로가 지나간다. 이어지는 협곡 바닥의 성분을 색으로 나타낸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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