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과 글루타치온 요법의 시초

파킨슨병과 글루타치온 글루타티온 요법의 시초

파킨슨병환자에게 시행한 글루타치온 점적 요법은 1996년 이탈리아의 사사리대학 신경과 세치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그 내용은 치료를 받지않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 9명에대해 글루타치온 정맥주사 (1회 600mg 1일 2회) 이후 투여를 중단한 다음2-4개월간 관찰한 연구 보고서이다.

그 결과 파킨슨병의 특징적 증상이 42% 개선되었다.

이 효과는 글루타치온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지속되었으므로, 글루타치온 점적이 파킨슨병 증상 개선에 유효하다는 결론이 되출되었다.

그리고 미국에선 데이비드 펄무터 박사가 이 방법을 시행하여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보고했다.

한편 사우스플로디라 대학에서 진행한 글루타치온 요법 임상 연구에서는 분명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결과도 있다.

이미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던 파킨슨병 환자 20명을 각 1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주3회 글루타치온 1400mg을 점적, 다른 한 그룹은 전혀 점적을 시행하지 않고 관찰한 보고서로서, 4주가 지난 후 글루타치온을 점적한 그룹 쪽이 매우 느린 회복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양쪽 그룹에 현격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라는 것이다.

향후 다수의 증례를 검토하여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다.

뇌 속의 도파민과 글루타치온의 관계

글루타치온 점적이 어째서 파킨슨병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 뇌 속의 도파민과 글루타치온의 관계를 통하여 설명하겠다.

뇌의 흑질이라는 부분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생성된다. 이것이 신경세포에 작용한다 그러나 도파민 생성과 동시에 활성산소도 발생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활성산소는 신체 노와와 질결되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돼는 물질이다. 이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하여 제거하는 것이 바로 글루타치온이다.

파킨스변 환자 뇌의 흑질을 조사하면 글루타치온의 양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글루타치온이 감소하면 열심히 도파민의 생성하더라도 더불어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축적량도 증가된다. 그렇게 되면 흑질의 세포는 활성산소로 인하여 전점 손상되고 도파민 생성이 불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파킨슨병이 발병한다.

현재 이루어지는 파킨슨병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부족한 도파민 대신 도파민 유도체인 합성약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이 합성약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효과가 약화될 뿐 아니라, 떨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밝혀져 있다.

글루타치온 점적 요법이 어째서 효과적인가, 그것은 부족한 글루타치온을 보급하기 때문이다. 

글루타치온 점적 요법이 어째서 효과적인가, 그것은 부족한 글루타치온을 보급하기 때문이다. 글루타치온을 보급함으로써 활성산소가 제거되어 흑질에서 다시 도파민을 생성하게 되고 파킨슨병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다.

"자동차의 수냉식 엔진은 가솔린을 연소하여 작동한다. 가솔린을 연소시키므로 엄청난 열이 발생하는데, 엔진 주위를 순환하는 라디에이터의 냉각수가 이 열을 식힌다. 만일 라디에이터에 물이 없다면 엔진은 과열되고 피스톤이 눌어붙어 움직일 수 없게된다."

글루타치온은 이 냉각수이다. 엔진은 과열되어도 라디에이터에 물을 보충하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파킨슨병도 글루타치온이 부족한 것이므로 글루타치온을 보충하면 된다. 엔진의 열이 냉각되어 다시 흑질에서 도파민을 생성하게 되고 파킨슨병 증상도 개선된다. 이것은 신체에 대한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법이다. 이에 비해 표준치료제인 합성 도파민은 엔진이 과열되어 움직이지 않는 차를 견인차로 끌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글루타치온을 점적해도 뇌로 충분히 공급되는가에 있다. 

뇌는 중요한 장기이다. 인간의 신체에는 혈액중의 이물질이 쉽게 뇌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혈액뇌관문"이라는 방어기구가 있다. 글루타치온은 그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점적ㅇ로 혈액중에 공급된 글루타치온은 뇌까지 도달 가능하다.

글루타치온은 활성산소를 제거할 뿐 아니라 도파민의 감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보통은 도파민이 10이라면 10만큼 반응하고 1밖에 없다면 1만큼 반응할 뿐이다. 그러나 1밖에 없더라도 감수성이 높으면 5나 8의 반응이 가능하다. 펄무터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의 도파민량이 적어도 글루타치온이 도파민의 감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증상이 개선된다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글루타치온 점적 직후에 보행 상태가 개선되는 케이스는 도파민 감숭성이 높아졌기 때문이고,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는 것은 흑질에 글루타치온이 충분히 보급된 것에 기인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클루타치온 점적은 모든 파킨슨병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치료효과를 경험한 파킨슨병 환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파킨슨병 환자분이라면 효과가 있는지 어떤지 일단 시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출처 : 글루타치온 점적 요법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한다? - 야나기사와 아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