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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알쓸신잡

말로만 듣던 머리이 머릿니 발견하고 말다니.. 2018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

말로만 듣던 머리이 머릿니 발견하고 말다니.. 2018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에 되고 아마도 아이들 머리가 너무 길다 싶어 자르려고 했다.

그게 어제 저녁이었는데, 크리스마스였군..


미용실에 들러 큰녀석 자르는 미용사가 웬지 주저하는 모습에..

'미용사 어디 아픈가?'

이랬는데..


그게 아니라 머리에 웬 허옇지도 않은 비듬같은 존재들이 매우 많아서 

그 비밀을 파헤치는 중..


서케라고 한다.

석회? 서케? 머??

이라고 들어봤다.

심지어 영화에서 애들한테 약뿌리는 걸로는 봤다.

하지만 실제로 볼일이 있을까 싶었다.


지지난달 어린이집 가정통신문에

"..00반 0명 머릿니가 발생했습니다..." 라는 소식에도 먼나라 이웃나라 애기였구만..


우리애한테 웬 머릿니? (뭐지 60년 피난민도 아닌데?)


조사해보니 (from 위키백과)


머릿니로 해마다 6백만명에서 천2백만명(주로 어린이라고 함)이 치료를 받고 (미쿡)

어린이 중 2/3이 초등학교 졸업 전 한 차례의 머릿니를 경험한다고 (영쿡)

오스트레일리아, 덴마크, 프랑스, 아일랜드, 이스라엘, 스웨덴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서 이러한 감염도 보고 된다고.


무서운 사실은

머릿니는 사람 피를 먹고 사는데, 베게잎이나 머리빗등에서 최대 48시간 살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위 논문에서 보니

무산소중에서 8시간동안 100% 생존, 14시간이후에도 12.2%가 생존한다고 한다.

머릿니를 16시간동안 무산소하면 100% 죽는다곤 하는데


물에서는 최대 24시간까지 있어봤지만 호흡기로 물이 들어가지 않았고,

1) 색이 있는 디메치콘 dimeticone (합성오일 -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여 내외를 차단하는 기능) / 사이클로메치콘 cyclomethicone (액상실리콘 - 향수 오일에 많이 섞는다. 헤어컨디셔닝제에 많이 사용 발림성 강화) 

2) 착색된 에탄올에 담그면 

30분이내에 호흡기에 전체로 퍼져 100% 머릿니께서 사망하신다고 함.


어제 머릿니 새끼인 서케 발출에 들어갔다..





꺄아아아아아아악.~~~~~~~~~~~~~~~~~~~~~~~~~~~~~~~~~~~~~~~~~

정말 잘 안떨어진다.


머릿니 1마리당 300개의 알을 깐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무튼 정말 머리카락에 자그맣게 붙어서 안떨어진다.

서케를 붙일때 접착제 같은 것으로 붙여놔서 잘 안떨어진다고 한다.


ㅜㅜ 색깔도 먼가 갈색빛 돌고 크기도 1mm도 안되게 작다.


노안이신 모님께서는 거의 찾지를 못하시고 쌩쌩한 내가 찾았는데..;

저것은 오른쪽 측면에서 발굴한 녀석들..

ㅜㅜ

내일 병원가보고 참빗사고 해야겠다.


머릿니란?

Head lice, human lice


학명 : Pediculus humanus capitis, Pediculus humanus humanus

절지동물

몸길이 : 2-3.5mm

몸색깔 회색 or 갈색 


서캐는 머릿니의 알로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애벌레로 약 20일이 지낸후 어른벌레가 되는데, 

한달가량 살고

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으악)


물렸는데 질병

1. 발진티푸스 

2. 참호열

3. 재귀열

등의 질환이 옮겨지는데, 현재는 항생제로 치료가능.



  A. 머리속 머릿니 pediculus humanus capitis.

  B. 음부속 사면발이 Phthirus pubis.

  C. 사면발이 알 (머릿니 알고 비슷하게 생겼음)


사면발이랑 머릿니랑 같은 절지동물과였군. ;;;

반갑지 않음.

아끄...


여하간 입으로 물어뜯고 피빨아먹는다하니 우리가족 전체 다 방역 돌입. ㅜ ㅜ

일주일간은 쭉 잘 씻기고 머리는 바싹 말리고 서케 없애기 돌입... ㅜㅜ



기생충 종류가 어마어마..

괜히 검색해봄 ㅜ ㅜ

위 자료는 여기 출처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