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피부장벽의 이상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피부장벽의 이상

아토피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내가 나를 공격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외부의 나를 공격하는 물질이 있을때 공격하는데, 내가 내손목 자르는 느낌이랄까..

최근 아토피에 대해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filaggrin 단백질에 대한 이슈가 있다.

Filaggrin?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유전적 인자로 의심되는 놈으로, 2006년 유럽 인구집단에서 변이를 발견한 이후 20개 이상의 filaggrin의 기능 결함 돌연변이 또는 틀이동 돌연변이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었다.

유럽의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10-50%가 R501X, 2282del4 (filaggrin을 변이시키는 유전자로 알려짐) 를 가진다고 한다.

같은 유럽이라도 지중해 지역은 이러한 유전자 변이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으며 아프리카인에서는 보고된 바 없다.

아시아인에서는 유럽인에 비해 그 비율이 낮고 특정 유전자가 편중되기보다는 다양한 위치에서의 변이가 보고되며 특히 3321del4의 변이가 그 중에서는 다빈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filaggrin 유전자 변이는 인구집단에서의 차이점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Filaggrin 변이들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의 주 소인으로 보고되었으며, 변이가 있는 경우 좀 더 심하고, 성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지속되는 임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 등 filaggrin 과 아토피 피부염의 연관성은 중요한 연구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Filaggrin 변이가 없는 사람의 급성 아토피피부염 병변은 정상 부위에 비해 filaggrin 발현이 감소되어 있고, 피부에서 interleukin (IL) -4와 IL-13이 과발현되어 있었으며, IL-4와 IL-3은 분화된 각질 형성 세포에서 filaggrin 발현을 감소시킨다고 보고 된 바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에서 filaggrin의 선천적, 후천적 결함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filaggrin은 분해디어 자연보습인자인 아미노산 및 PCA, trans-UCA로 대사된다. 그러므로 filaggrin의 감소는 각질층의 수분 함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filaggrin과 피부장벽의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의 연관성은 filaggrin의 homozygous frame-shift null  mutation을 가진  flaky tail mice에 대한 연구로 인해  Filaggrin 변이는 세포 간 이동 장벽 이상을 유발하여 층판소체의 분비 이상 및 각질층의 세포외막의 변형을 가져오게 되며 외부 자극 물질에 대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즉, filaggrin 변이는 피부 장벽 손상을 유밣파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통해 면역 글로블린E 감작이 용이해지며 궁극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에서 보이는 피부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60%이상이 감작되었다고 알려진 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 (어려워 보이나 미쿡 먼지 진드기의 학명) 추출물을 지속적으로 flaky tail mice (꼬리를 벗겨내서 아토피를 유발한 쥐일까? 글자그대로 보면 꼬리 표면을 벗겨낸 정도의 표현..) 에 도포한 연구 결과에서 알수 있는데 유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환경적으로 진드기 등 항원에 의해 노출되면 쉽게 감작되고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음으로 재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