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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알쓸신잡/심리학 정보

심리학 백화점에서 천만원짜리 옷을 사는 사람도 만원짜리 옷살때는 깍아달라고 한다. 왜?

심리학

백화점에서 천만원짜리 옷을 제값에 사는 사람도

시장에서 사는 만원짜리 옷값은 깍아달라고 한다.





이상하다.

생활에서 보면 이런 일들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삼천원짜리 참치캔을 500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따로 챙기던 사람도, 30만원짜리 레스토랑 메인 메뉴에 추가하는 1만원짜리 에피타이저는 그냥 사먹는다.


우리는 상대성의 관점에서 결정을 숙고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대상들끼리만 비교를 하는 아주 편협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시야가 좁은 인간.


싼 참치캔은 500원 할인쿠폰으로 할인을 받아야만 제값이라고 생각하고

비싼 레스토랑 30만원짜리 메인메뉴는 30만원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값을 주는 걸까?


두가지를 놓고 보면,

상대적인 가격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알수 있다.


3천원에서 500원을 절약하는 것과

30만원에서 1만원을 절약하는 것을 비교할때,

싼 가격대에서는 할인받아야 할것이라고 생각하고

비싼 가격대에서는 할인을 위해 내가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상대적인 관점.


이것은 비단 구매에서만 나타나지 않고,

백만장자가 부러워하는 억만장자에서도 나타난다.


남들 보기에 정말 재산이 타고나고 부동산을 억대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부러워하는 천만장자가 있다는 점.


그렇다면 인간은 이렇게 한도 끝도 없이 비교와 상대적인 관점에 갇혀 계속 추구하고 살아가는 걸까?


그것을 탈피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

성공이란 돈이 몇백억이 있어도 성공이고, 없어도 성공이다.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고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기준을 삼아도 된다.


다양한 책들이 넘치고

거기서 다양한 주제의 의견들이 존재하는데

제대로 읽은 책도 제대로 읽지 못한 책도 하나같이 말하고 있는 것이 있다.


어짜피 그런 것들은 다 내가 아닌 남이 정한 기준이라는 사실이다.

부러워하며 책을 읽다가도 그들이 말하는 것이 그들 기준의 사실이라는 점을 늘 깨닫게 된다.

그런 책들은 그저 나의 없음을 나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줄뿐이며

그래서, 결론은 내가 나의 기준과 목적을 찾아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심리학에서의 상대적 관점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인간이 서로 살면서 그런 상대적인 관점에 갇히지 않으려면 본인 스스로 정해놓은 기준에 의한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적인 상황에서도 맥락에 넘어가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중에 넘처나는 의견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들.

그래, 참 고맙게도 너무 어렵고, 뭔가 동떨어진 그런 이야기들을 계속 듣게 되면서 나는 나에게 계속 어떤 길을 찾아야 하는지 묻고 싶게 만들기만 한다.


do it.

실행을 위한 오늘의 심리학 공부도 이쯤에서 끝내야겠다.

심리학은 행동학도 경제학도 아우르는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생각된다.

살아감에 있어 유념해두고 미리 알아두면 지혜로운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